토끼이고 싶지만, 어느 순간 등에 생긴 거북이 등껍질...

거북이는 느리지만 토끼보다 먼저 도착한다

내 블로그 이름이다. 블로그를 처음 개설 했을 때 왜 이런 이름을 선택했는지 너무 오래전 일이라 사실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내게 발생한 이벤트로 인해 블로그 이름과 관련되어 두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거북이가 먼저 도착한다는 곳이 천국 일지도 모르겠다.

지속된 야근에 '세상은 생각보다 살기 좋은 곳'이라며 염불 외듯이 하던 자기 세뇌가 한계를 드러내며 급성위염으로 지옥을 경험했다. 어쩌면 거북이가 먼저 도착한다는 곳이 천국은 아닐까 ?

 

토끼 = 칼퇴, 거북이 = 야근

나는 토끼처럼 빠르게 칼퇴근을 하는 경우가 손에 꼽을 정도이다. 어느 순간부터 주위 회사 사람들도 인지를 하기 시작하였는지 퇴근시간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업무가 들어오거나 혹은 뜻밖의 기다림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ㄱ과 ㄴ을 종합해 보면 이번 생 오래 살기는 틀린 것 같다. 그러니 짧은 생 열심히 살아서 후회 없도록 해야겠다. 라고 내일 출근을 위한 자기 세뇌를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순간부터 시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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